어려지는 마약 사범…학교 예방교육 강화

김도훈 2022. 11. 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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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마약류 사범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더불어서 마약사범의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추세입니다.

교육 당국이 약물 예방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시청각실에 모였습니다.

뮤지컬 형식의 마약류 강의를 함께 보고, 헬스 보충제나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먹어도 되는지, 대마가 합법인 나라에 여행을 가면 피워도 되는지 등 관련 퀴즈도 풀어봅니다.

대구교육청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전국 최초로 마련한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예방교육입니다.

[유예슬/대구 다사고등학교 3학년 : "저희 근처에서 마약류로 고려될 수 있는 약품들이 굉장히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거에 굉장히 심각성을 느꼈고."]

[오영도/대구 다사고등학교 3학년 : "마약에 대해서 사실 그렇게 좋지 않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통계자료를 보니 10대에게도 크게 적용되는 일이라고 오늘 알게 됐습니다."]

실제 10대, 20대 마약 사범 숫자와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마약 거래 방식이 기존의 비밀 대면 거래에서 SNS와 다크웹 등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바뀐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

교육 당국은 음주, 흡연 위주였던 기존 예방 교육 범위를 마약류까지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박선옥/대구시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 "(중, 고교) 140개교를 대상으로 해서, 뮤지컬이라든지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요."]

더는 마약 청정국이라 부를 수 없는 시대, 학교의 마약류 예방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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