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오늘만 같아라' 김상우 감독 "노재욱 더 기다려야죠"

류한준 입력 2022. 11.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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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에겐 의미있는 날이 됐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표정도 지난 18일 치른 우리카드와 홈 경기때와 견줘 밝아졌다.

김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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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에겐 의미있는 날이 됐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지난 17일 선수 5명이 포함된 트레이드 단행 후 처음 맞대결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을 데려왔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사이드쪽 높이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황경민과 바꾼 셈이다.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2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황경민, 김정호의 활약 여부를 떠나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최하위(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날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지금까지 거둔 2승이 모두 KB손해보험을 만나 올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V리그 역대 남자부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경신하며 3-2로 이겼다. 이때 승리로 삼성화재는 개막 후 5연패를 끊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표정도 지난 18일 치른 우리카드와 홈 경기때와 견줘 밝아졌다. 삼성화재는 당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패했다.

김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블로킹과 서브 공략에 대해 주문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 9-7, 서브 에이스에서 3-1로 KB손해보험에 모두 우위를 점했다.

김 감독은 "단순히 서브 에이스 숫자가 아닌 서브 공략이 잘 토했다"고 만족해했다. 올 시즌 들어 패하는 경기마다 엇박자가 나거나 흔들리던 세터 노재욱의 패스(토스)도 이날은 달랐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2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며 선수들에게 격려 의미로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 감독은 "어제(21일) 노재욱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노)재욱이가 경기나 볼 감각 그리고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앞으로 좀 더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치고 나가야한다"며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우리팀이 얻는게 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다음 상대는 1위 대한항공이다. 오는 25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초반부터 리시브가 너무 흔들리다보니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려웠다. 오늘 경기를 발판삼아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세트 후반 통증을 호소한 '주포' 이크바이리(리비아)에 대해선 "근육 경련인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을 흐뭇하게 한 장면은 또 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개막 후 1세트를 어렵게 풀어갔다. 상대에 큰 점수 차로 끌려가는 상황을 자주 맞이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3~4점 차를 유지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 감독이 25일 대한항공전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삼성화재 '주포' 이크바이리(왼쪽)가 2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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