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아쉬움 표한 LG 조상현 감독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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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총평이 '어휴'다"라며 말문을 연 LG 조상현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승부처에서 (이)재도 아닌 다른 선수들이 적극성을 가졌으면 한다. 3쿼터에 투입된 벤치 멤버들이 경각심을 갖고 유지를 해줬으면 했는데 숙제다. 그래도 4쿼터 승부처에서 잘 마무리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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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3쿼터 한 때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여유롭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진땀승을 거뒀다.
“총평이 ‘어휴’다”라며 말문을 연 LG 조상현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승부처에서 (이)재도 아닌 다른 선수들이 적극성을 가졌으면 한다. 3쿼터에 투입된 벤치 멤버들이 경각심을 갖고 유지를 해줬으면 했는데 숙제다. 그래도 4쿼터 승부처에서 잘 마무리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이재도다. 이재도는 35분 17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부진했던 플레이를 완벽하게 떨쳐냈다.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직전 경기 끝나고 충분히 미팅했고, 책임감을 갖고 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해야 되는 역할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견제가 들어올 텐데 본인이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 이재도에 대한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이날 LG는 이재도를 비롯해 이관희(16점), 윤원상(14점), 서민수(11점)까지 국내선수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DB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좋은 팀일수록 특정 선수에게 몰리기보다 득점 분포도가 고르다. 특정 선수가 잡히면 득점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22일) (아셈) 마레이가 공격에서 적극성이 떨어졌는데 재도, (윤)원상, (이)관희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이 부분이 고무적이다. 여러 곳에서 슛이 터져야 상대가 껄끄러운데 좋은 현상이다. 이걸 계속 유지하려면 선수들이 적극성을 가져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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