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적극성이 조금 더 필요하다" … 이상범 DB 감독, "수비에서 무너졌다"

방성진 입력 2022. 11.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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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성이 조금 더 필요하다" (조상현 LG 감독)
"수비에서 무너진 경기다" (이상범 DB 감독)

창원 LG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6승 6패.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재도(180cm, G)가 최근 부진을 딛고 맹활약했다. 35분 17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원상(180cm, G)은 승부처 상황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30분 48초 동안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관희(190cm, G)와 서민수(197cm, F)도 각각 16점과 11점을 더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단테 커닝햄(202cm, F)은 10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재도와 이관희가 끌고, 윤원상과 서민수는 당겼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후 “경기 총평이 '아유'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적극성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이)재도 외의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수비는 잘했다. 3쿼터 막판 추격당한 것은 아쉬웠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4쿼터 승부처에 끝까지 잘 마무리한 점은 고맙다. 그럼에도, 문제 있는 경기다. 연습을 통해 발전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재도의 부활(?)에 관한 농담도 던졌다. 조상현 감독은 "부활? 재도가 죽은 것은 아니지 않나(웃음). 주축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했다. 앞으로도 재도를 막기 위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이어질 것이다. 이날 경기처럼 LG를 이끌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마레이의 공격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 재도나 (이)관희가 2쿼터 공격을 풀어줬다. 여러 선수의 슛이 터져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어려워한다.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 이런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DB가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승 7패. 6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가 33분 58초 동안 36점 11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추격전을 지휘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33분 39초의 출장 시간에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DB가 4쿼터 막판 맹렬히 쫓아갔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후 “쫓아간 걸로 만족하는 경기다. 의미를 둔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비에서 무너졌다. 공격 부진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다. 수비 때문에 팀 밸런스가 깨졌다. 경기 막판, 루즈볼이 모두 LG에게 향했다. 2대2 수비에서도 강하게 붙어야 한다. 선수들이 공격만 생각했다. 수비를 등한시했다. 루즈볼이나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놓쳤다. 역전에 이르지 못한 이유다"고 덧붙였다.

짧은 출전 시간을 가진 강상재(200cm, F)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게임을 버린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반박할 수 있다. 내가 보기엔 그랬다. 출전시킬 수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선수가 되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강하고 다부진 모습,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를 칭찬하면서도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격은 만족했지만, 팀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에르난데스가 공격과 마레이를 상대한 1대1 수비 모두 잘했다. 2대2 수비나 헬프 수비는 아쉽다. 외곽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팀 수비를 놓쳐 어려움을 겪었다. 그 부분은 고쳐야 한다. 한국 농구는 2대2를 많이 한다. 대비하기 위한 연습도 많이 했다. 후반에는 나아졌다. 앞으로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경민과 알바노가 좋은 활약을 보일 때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에 의지하면서 서 있게 됐다. 두경민과 알바노 중 한 명이 뛰게 되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경기해서는 안 된다. 정신없이 경기 한다. 하루걸러 하루 경기를 하는 일정이다. 어렵지만, 프로 선수들이라면 극복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상대에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한다. 슛은 안 들어갈 수 있다. 수비나 전투력에서 밀리는 것은 잘못됐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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