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이승기는 왜 사태가 이 지경될때까지 침묵했나? "출연료 몰라" "고등학생 취급" 등 과거 발언에 힌트가…

이정혁 2022. 11.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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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승기는 18년간 침묵했을까.

이와 관련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승기는 전문가 김창옥에게 "저도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다. 제가 2004년에 데뷔해서 어느새 18년 차 가수가 됐다. 저도 어느 정도 나이도 먹고 성장도 했는데, 제 위에 선배들과 어른들 몇몇 분은 저를 아직도 너무 그때의 고등학생으로 여기고 대한다. '이건 내가 고등학생일 때 들을 법한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이 힘들 때가 있다. 근데 제가 '저도 옛날의 이승기가 아닙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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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왜 이승기는 18년간 침묵했을까.

"출연료가 얼마인지 모른다" "아직도 저를 고등학생 취급하는 분들이 있다"는 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승기 '노예 계약설'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으나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8년간 음원 정산이 0원이었다는 일각이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승기는 정상의 자리에 오른 톱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까지 지난 18년간 침묵을 했는지 배경을 놓고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놓고 앞서 이승기가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들이 해석의 실마리를 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작년 JTBC '아는 형님'에선 이승기는 "'싱어게인' 시즌2가 잘 됐으니까 시즌2 하면 출연료가 올라가냐"라는 질문을 받고 "난 '싱어게인'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모른다"라고 답했었다.

이처럼 이승기는 셈에 어두웠던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와 관련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승기는 전문가 김창옥에게 "저도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다. 제가 2004년에 데뷔해서 어느새 18년 차 가수가 됐다. 저도 어느 정도 나이도 먹고 성장도 했는데, 제 위에 선배들과 어른들 몇몇 분은 저를 아직도 너무 그때의 고등학생으로 여기고 대한다. '이건 내가 고등학생일 때 들을 법한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이 힘들 때가 있다. 근데 제가 '저도 옛날의 이승기가 아닙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한 바 있다.

즉 너무 어렸을 때 데뷔를 했고, 그때 맺어진 관계가 이어져오면서 변화를 가져오기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고등학생 때 맺어진 수직상하적 관계가 주도권을 쥐어온 쪽에선 당연하게 느껴졌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상황이 달라지면서 변화를 시도할 필요를 느꼈던 이승기에겐 제3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버거움이 존재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같은 이승기의 여린 마음에 대해 안타까와하는 동료의 증언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음악 프로듀서 팀 캡틴플래닛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이병호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오늘 나온 (이)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기사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자신 또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이병호는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걱정하며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 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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