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부진에...SK바사 국산1호 백신 생산 잠정 중단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2. 11.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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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백신 접종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미 출하한 초도 물량 60만도스가 모두 소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추가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바사가 자체 개발한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6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산 1호 백신인 셈이다. 스카이코비원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다른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다. 이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하지만 저조한 접종률에 초도물량조차 모두 나가지 못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3차 접종을 받은 2144명 중 스카이코비원을 접종받은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전날인 20일에는 국내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접종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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