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충격패…메시의 '라스트 댄스', 첫 스텝부터 '삐끗' [ST월드컵스페셜]

이상필 기자 2022. 11.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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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도 쉽지 않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지만 월드컵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메시도, 메시와 함께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아르헨티나 국민들 모두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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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지막 월드컵도 쉽지 않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터진 메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초반 사우디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르헨티나에게 이번 월드컵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메시와 함께 하는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지만 월드컵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클럽팀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차지한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은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다. 메시도, 메시와 함께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아르헨티나 국민들 모두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다.

하지만 메시의 월드컵 우승 도전은 이번에도 험난해 보인다.

이날 메시는 전반 1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통산 7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메시는 최전방부터 3선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사우디의 전력이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상상 이상이었다. 사우디는 실점 이후 완벽한 오프사이드 트랩 활용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저지했다. 어느새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꾼 사우디는 후반전 초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사우디의 수비 조직력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패배로 종료됐다.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멕시코, 폴란드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메시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처음부터 스텝을 잘못 밟은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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