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세 경영 본격화…구본규·구동휘 나란히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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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을 사장으로,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오너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규 부사장과 구동휘 비전경영총괄(전무)을 각각 사장과 부사장에 승진시키는 등 그룹 임원 정기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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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도석구 사장, 부회장 승진
경기침체 고려 조직 안정에 역점
승진 규모 줄여 조직변화 최소화
LS그룹이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을 사장으로,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오너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규 부사장과 구동휘 비전경영총괄(전무)을 각각 사장과 부사장에 승진시키는 등 그룹 임원 정기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인사다.
구 신임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2007년 LS전선 미국법인에 입사해 2015년 LS일렉트릭 A&D 해외사업부장 상무, 2017년 LS일렉트릭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이어 2019년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2021년 LS엠트론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부사장을 거쳐 올해 LS전선 CEO 부사장에 취임했다. 이와 관련, LS그룹 관계자는 "구 신임 사장이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승진한 구 신임 부사장은 구자열 LS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 상무, 2019년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상무 등을 거쳐 2021년 E1 COO 전무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E1에서 회사 주력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명노현 ㈜LS 대표이사 사장,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안원형 ㈜LS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부사장 승진자는 김동현 LS일렉트릭 ESG총괄 대표이사, 한상훈 E1 경영기획본부장,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연구위원, 김수근 E1 국내영업본부장, 정경수 GRM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올해 LS그룹 승진자는 총 27명이다. 지난해 47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그룹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에 역점을 두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제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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