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아르헨티나 민주투사' 보나피니 회장 영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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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별세한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저항의 상징 에베 데 보나피니 '5월 광장의 어머니들' 회장을 추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보나피니 회장은 자신의 세 아들 중 두 아들이 1977년 군부에 납치돼 행방불명된 것을 계기로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만나 해당 단체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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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 기념재단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별세한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저항의 상징 에베 데 보나피니 '5월 광장의 어머니들' 회장을 추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보나피니 회장은 자신의 세 아들 중 두 아들이 1977년 군부에 납치돼 행방불명된 것을 계기로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만나 해당 단체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50년 가까이 단체를 이끌어온 그는 과거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의 실체를 규명해 아르헨티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앞 5월 광장을 행진하며 군사정권의 납치·고문·살해 등 만행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왔다.
지난 1994년에는 광주를 방문, 오월어머니들을 만나 위로하며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숨진 열사들을 기리기도 했다. 당시 보나피니 회장은 오월어머니들에게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잊지말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단은 "보나피니 회장이 꿈꿨던 세상을 향한 투쟁의 여정은 여전히 우리 남은 사람들의 과제"라며 "인권을 향한 고인의 삶을 기리며 정의롭고 용감했던 회장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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