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요격시험 첫 성공
[앵커]
우리 군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의 요격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로, 이번 요격시험 성공에 힘입어 체계 개발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완성을 위한 핵심 무기 체계입니다.
우리 군은 올해 2월 L-SAM 비행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한 지 9개월 만에 표적 요격시험에도 성공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L-SAM 시험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는데, 대탄도탄 유도탄과 대항공기유도탄 등 2종류의 요격미사일을 쏘아 표적을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뇌부도 L-SAM 요격시험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쯤 이르렀을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번 L-SAM 요격시험 성공으로 장거리 요격미사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군은 추가 시험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늦어도 2028년까지는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빠른 속도로 고도화하고, 핵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L-SAM 실전배치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고도 40∼150㎞의 상층부 방어는 주한미군의 사드 시스템이, 15∼40㎞의 하층부 방어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가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L-SAM까지 실전 배치되면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이 완성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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