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C컨소시엄, 베트남서 5억1천만 달러 계약 잭팟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2. 11.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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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억 달러 규모, 10만호 공급예정
베트남 소수 민족과 산악인 위한 주택 건설 합의각서
건설 전문 컨소시엄인 IKC컨소시엄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 전문 컨소시엄인 IKC컨소시엄이 지난 9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조립식 주택 10만호를 공급하는 5억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IKC컨소시엄은 베트남 소수민족과 산악인들을 위한 조립식 주택 10만호를 공급하는 합의각서(MOA)를 베트남 현지 지방정부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 중 1차 사업 분량인 5억 1000만 달러 규모 건설사업으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산악경제개발자원협회(VAMED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베트남 소수민족 및 산악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조립식 주택을 공급해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KC 컨소시엄의 주택으로 산림 보호는 물론 고질적인 산사태, 홍수를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베트남 산림청은 산림보호 및 소수 민족과 산악 지역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인 ‘1719/QD-TTg’를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정책에 따라 산하 협회인 VAMEDA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파트너로 IKC 컨소시엄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IKC컨소시엄의 주축이 되는 IKC건설(사장 손석기)은 2012년부터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서 현지인을 위한 대규모 조립식 주택 단지인 ‘코리안 시티’ 건설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면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신인도를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도 해외 건설 분야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분야에서 한강 수병원(2013년 준공), 노원구립 공연장(2017년 준공), 남양공원묘지(2017년 준공), 서초구립 어린이집(2018년 준공), 구로구 커뮤니티센터(2018년 준공), 중랑구청 별관(2018년 준공) 및 9000평 규모의 함소아제약 제조공장(2021년 준공)까지 다양한 건설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손석기 IKC건설 사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소수 민족과 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베트남은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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