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한 확대에 분주…손님 항의 우려도

윤솔 2022. 11.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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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4일)부터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나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제한 조치가 확대됩니다.

업장 곳곳에선 달라지는 제도에 맞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여전히 홍보가 부족해 손님들의 저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일회용품 제한 확대 조치를 앞둔 카페.

벌써 다회용 식기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장 안에선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습니다.

<박규리 / 서울 서대문구 카페 운영> "매장 내에서 빨대 대신에 음료를 저어서 드실 수 있는 머들러를 이용해서 드실 수 있게 해드리고 머들러를 이용하시면 빨대보다 편리할 수 있다, 이렇게 문구 만들었고요."

24일부터 카페에선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고, 중소형 마트나 편의점은 유상으로 판매하던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1년 계도 기간 뒤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불편함을 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A씨 / 중소형 마트 주인> "동네 사람들은 싫어하고 짜증을 내요, 어르신들이. 쓰레기봉투를 드리려고 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대용품으로 종량제 봉투를 사도록 권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꺼리는 손님들이 많다는 겁니다.

현장의 혼란을 서비스 업종이 받아내야 하는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정연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비닐봉투를 손님들이 사용을 하시는데 그걸 갑자기 중단을 시키면 반발이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돼요."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이미 도입했던 규제를 당국이 충분히 홍보하고 정착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안착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일회용품_제한 #빨대 #비닐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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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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