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맞춰라”…한미, 요격 능력 강화

곽정아 2022. 11.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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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유엔 등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센데요.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조금 전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의 명의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는 위협적인 담화를 냈습니다.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며, 한미의 미사일 대응 준비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미사일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입니다.

2026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L-SAM은 40∼70km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한국형 사드'로 불립니다.

올해 1월 공중에서 자유롭게 방향을 바꾸는 '지상부유시험'과 2월 비행시험을 거쳐 9개월 만인 이달 초 2단계 표적 요격 시험까지 성공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L-SAM의 대탄도탄 유도탄(ABM)과 대항공기 유도탄(AAM) 두 종류의 미사일이 모두 요격에 성공했습니다.

천궁-2와 패트리어트(PAC-3)미사일은 15~40km사이 저고도에서,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40~150km사이 고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중간층인 40~70km 고도 요격이 가능한 L-SAM이 개발 완료되면 다층 방어망이 훨씬 강화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국산 탄도탄요격체계로 상층과 하층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요격) 국산화를 이룩한 걸로 보이고요."

미군도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에 미사일 방어 등의 임무를 전담하는 우주군사령부를 오늘 창설했습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의 미국 본토 등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우주 공간에서부터 탐지해 대응하는 임무를 전담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에 대해 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이라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곽정아 기자 kwa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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