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줘서 고마워" 2년 만에 첫 FA 선물 받은 수베로 '격한 환영'

고유라 기자 2022. 11.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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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첫 전력보강 '선물'을 반겼다.

채은성은 21일 계약 후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향해 구단 관계자들과 수베로 감독을 만났다.

채은성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와줘서 고맙고 환영한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수베로 감독의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한화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채은성이 내년 팀 타선에서 수베로 감독의 묵은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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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한화와 FA 계약서에 사인하는 채은성.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첫 전력보강 '선물'을 반겼다.

한화는 22일 오전 외야수 채은성과 6년 최대 90억 원(계약금 36억 원, 연봉 44억 원, 옵션 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올해 첫 FA 자격을 갖췄고 한화로 이적했다.

2014년에 1군 데뷔한 채은성은 통산 1006경기에 나서 3337타수 992안타, 타율 0.297,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채은성은 통산 득점권 타율 0.322를 기록 중이다. 만루홈런 6개를 포함해 주자가 있을 때 55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올해 팀타율(0.245), 팀홈런(88개), 팀장타율(0.352), 팀출루율(0.319) 등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른 빈곤한 타선이었다. 팀 득점권 타율도 0.237로 최하위였다. 득점권 삼진(347개)은 가장 많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고개숙인 타선에 눈물짓던 한화는 외부 영입으로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써 채은성을 데려오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박찬혁 대표이사가 직접 그룹과 소통하며 FA 영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고 전력보강 TF팀을 꾸려 FA 협상을 주도했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2021년 취임 후 이렇다 할 전력보강 없이 리빌딩 주문만 받았던 수베로 감독은 처음으로 외부 영입 선물을 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가지 간과하면 안되는 건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에 맞는 외부 전력 보강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채은성은 21일 계약 후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향해 구단 관계자들과 수베로 감독을 만났다. 수베로 감독은 직접 마무리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채은성을 데려가 인사를 시켰다. 채은성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와줘서 고맙고 환영한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수베로 감독의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이탈한 하주석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처질 뻔했던 한화는 채은성을 영입하며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한화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채은성이 내년 팀 타선에서 수베로 감독의 묵은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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