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재명 낙마하면 이낙연 모셔온다? ‘조폭 꼬붕짓’ 꼴불견”

2022. 11.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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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이낙연 전 대표 등판설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 정치가 아직도 누군가를 세워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패거리짓하는 행태를 못 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아무나에게 우르르 줄 서지 말고 소신껏 지지할 리더를 선택하라. 지지하는 것이지, 조폭처럼 누구 '꼬붕'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러니 잘못하면 언제든 비판하고 지지도 철회할 수 있어야 한다. 각자가 스스로 변해야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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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이낙연 전 대표 등판설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 정치가 아직도 누군가를 세워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패거리짓하는 행태를 못 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폭 집단처럼 시커먼 양복 입고 우르르 몰려가며 누구 하나 세워 우상화시키는 짓을 그만 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낙마하면 미국에 가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모시러 간다? 이게 어느 시대 이야기인가"라며 "무슨 DJ(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군사정권에 핍박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치인은 노예근성이 있는가. 추종 대상이 없으면 갈 길을 찾지 못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 수준이 높아졌다.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꼴불견인 줄 아는가"라며 "그렇다고 그 누군가가 썩 대단하지도 않다. 웬만한 국민보다 살아온 인생도 정직하거나 도덕적이지 않고, 생각도 그렇게 상식적이지 않고, 보통 국민들 삶이나 생각을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쯤 되면 각자 자기 이름으로, 자기 생각으로, 자기 정치를 하라"며 "각자 스스로 리더가 되려고 경쟁하다가 안 되면 최선의 리더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전 의원은 "아무나에게 우르르 줄 서지 말고 소신껏 지지할 리더를 선택하라. 지지하는 것이지, 조폭처럼 누구 '꼬붕'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러니 잘못하면 언제든 비판하고 지지도 철회할 수 있어야 한다. 각자가 스스로 변해야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나마 '3김'은 오랜 세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위해 평생을 바친 걸출한 리더들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정치인들이 추종하는 리더라는 분들, 과연 추종할 만한가"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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