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과감히 투자해야 제 2의 삼성전자 나온다"
삼성, 국가경제 압도적 기여

일자리·법인세·국민소득 등 국가경제 주요 지표에 대한 기업들의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반도체산업을 필두로 한 전자산업에 대한 국가경제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산업과 더불어 한국 경제 양대 축인 자동차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는 하락 추세로 나타나 관련 업체들의 과감한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2일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한국 기업 국가경제공헌도 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공헌점수 16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54점)와 SK하이닉스(37점), 기아(29점), LG전자(26점), 삼성디스플레이(23점), 한국전력(22점), LG디스플레이(20점), 포스코(17점), KT(16점)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은 기업 재무제표와 수출입통계 등 데이터에 기반해 기업의 국가경제 공헌도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회계·재무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치 창출, 외화벌이, 국민소득, 국가 재정,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와 관련된 여러 항목별 가중치를 달리해 각 기업들이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산출한다. 올해 10회를 맞은 한국 기업 국가경제공헌도 평가에는 한승수 고려대 교수, 정문종·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강평경·송민섭 서강대 교수 등 11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평가가 시작된 이래 줄곧 1위를 달리며 공헌점수도 2014년 135점에서 2021년 163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019년을 제외하곤 줄곧 2위를 지켜왔지만 점수는 2014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공헌점수가 현대차의 3배에 이르는 점이 두드러졌다.
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숭실대 교수·사진)은 "전자산업은 국가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산업은 그 기여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면서 "주된 원인으로는 수출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차가 해외에서 잘나간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자동차산업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해지면서 수출 규모가 2012년 119조원에서 2021년 87조원으로 26%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종수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원장은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 간에 대비되는 모습은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 투자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오수현 기자·사진/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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