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2%→1.8% 하향

최다현 2022. 11.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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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에 이어 2024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 후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7%를 기록한 후 2023년에는 1.8%로 하락하고 2024년에도 1.9%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OECD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2.0%, 아시아개발은행의 2.3%, 신용평가사 피치(1.9%)의 예측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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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에 이어 2024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 후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7%를 기록한 후 2023년에는 1.8%로 하락하고 2024년에도 1.9%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2023년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 대비 0.4%포인트(P) 하향된 수치다. 3개년 평균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물가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가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수출도 단기적으로 반도체 경기 하강과 글로벌 수요 위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OECD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2.0%, 아시아개발은행의 2.3%, 신용평가사 피치(1.9%)의 예측보다 낮은 수준이다.

물가는 서비스와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올해 5.2%, 2023년 3.9%, 2024년 2.3% 등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내년 물가 전망은 IMF(3.8%), 한국은행(3.7%), KDI(3.2%), 정부(3.0%) 등 주요 기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OECD는 한국 경제와 관련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재정건전화 기조도 유지해야 하며 고물가 압력 완화 및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정정책은 보편적 위기지원과 에너지 가격보조에서 선별지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유인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의 원전 발전 재개에 더해 배출권거래제를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유인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왔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3년 2.2%로 둔화된 후 2024년에는 2.7%로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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