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예방은 '보문 Change Maker'로부터!

김동희 기자 2022. 11. 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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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보문중학교
보문 Change Maker만의 금연실천학교 챌린지
흡연예방 선포식 및 피켓 홍보, 포스터 그리기 등
학생 주도 흡연예방 교육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보문중학교 학생들이 교내 흡연예방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보문중학교는 1946년 개교, '참되어라, 쓸모있어라, 끝까지'란 교훈 아래 대전 교육을 이끌어온 명문 사학이다. 보문중학교에는 학생자치 활동이 특화돼 있다. '보문 Change Maker'는 학생이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학생회 인성 브랜드이다. 특히 학생회가 뜻을 모아 이끌어가는 '흡연예방 금연실천학교'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보문인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흡연예방 선포식=보문중학교는 학생회 주도의 챌린지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으로 흡연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학생 자치회를 개최, 흡연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식이다. 흡연예방 지킴이인 보문 Change Maker의 적극적인 참여와 SNS·입소문 홍보에 힘입어 지난 3월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선포식을 시행했다. 이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피켓을 들고 흡연예방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 등교맞이 행사=보문 Change Maker는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학생회 임원과 선생님들이 아침 인사와 함께 흡연예방 챌린지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과 교사가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매일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보문 Change Maker만의 흡연 예방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들이 등굣길에서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 주시면 하루종일 힘이 난다"며 "선생님들께서 매일 이른 아침에 흡연예방 캠페인을 꾸준히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흡연예방 프로그램=보문중학교는 학생들과 수시로 대화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흡연에 대한 충동심을 낮추고자 한다. 학생들은 흡연예방 프로그램의 방송강좌를 시청하고 자신의 상황을 깨우치고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바로 보문의 Change Maker!'=매년 상반기 '흡연예방 포스터 그리기' 행사가 개최된다.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시작한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5월에 교내 흡연예방 포스터 그리기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흡연에 대한 피해와 정신 건강의 해로움을 알리는 행사로, '내가 바로 보문의 Change Maker'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보문중학교의 연례 행사이다. 포스터는 웹툰, SNS의 틀을 활용하여 개성 있게 참여할 수 있고 우수작은 게시판에 전시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포스터 그리기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금연 홍보행사이다.

◇교육적 효과까지 '톡톡'=흡연예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우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활동과 보문 Change Maker들의 노력을 통해 흡연예방이 일상화됐다. 학교 교육과정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학기에 한번 씩 금연홍보 방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꾸준히 흡연의 병폐와 내 몸의 피폐에 대하여 교육을 해 학생들의 학교흡연예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흡연예방교육을 실천하도록 꾸준히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교육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방향 및 계획=전 교과의 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흡연예방 교육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기란 어렵다. 학생들이 스스로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보문중학교 측의 설명이다.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는 것보다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보문중학교 흡연예방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보문중학교는 보문 Change Maker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불교 종립학교인 만큼 명상 활동과 관련한 금연 프로그램 운영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문중학교 관계자는 "학교 행사들이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기억으로 이루어지도록 학교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겠다"며 "열정이 만들어 낸 기회가 자신들에게 어떤 큰 의미인지를 잘 아는 학생들이 함께하기에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로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섭 보문중학교 교장.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보문중학교 로고,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보문중학교 흡연예방 포스터 전시.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보문중학교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보문중학교 학생들이 교내 흡연예방 캠페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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