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시즌’, 개발자 콘셉트는 ‘온고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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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2년을 맞이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진이 옛 것을 개선시켜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다른 제재 방안이 생겼으니 닷지를 진행했을 경우 발생하는 대기시간 패널티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기시간 제재도 유지할 것이다. 한 명이 닷지를 하면 나머지 아홉 명이 모두 기다려야 된다. 과거 패널티 대기 시간을 늘렸지만 수치상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익명화도 함께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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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세션이 진행됐다. 매튜 릉-해리슨 게임 플레인 디자인 리드와 크리스 로버츠 게임 루프 프로덕트 리드가 참석해 2022 시즌을 되돌아보고 변화된 협곡을 소개했다.
먼저 매튜 리드는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2022년에 출시된 챔피언들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챔피언을 설계할 때의 목표는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것을 선사하는 것이다”라며 “일부는 성공적이었고 일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레나타 글라스크와 벨베스, 닐라는 각각 다른 챔피언을 바탕으로 밸런스에 초점을 맞춰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크산테는 탱커 챔피언의 스킬 구성은 단순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유저들이 더욱 즐겁게 탱커 챔피언을 플레이할 수 있는 취지로 출시됐다.
고티어와 저티어 사이에서 심한 수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제리의 경우에는 “유니크한 챔피언이지만 밸런스화가 힘들 것으로 본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근본적인 변화를 주기로 했고, 12.23 패치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밸런스 패치를 통해 모든 티어의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챔피언을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오래된 것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밴픽 단계에서의 소환사 익명제와 손쉽게 변경 가능한 스왑, 인게임 안에서 더욱 다양해진 커뮤네케이션은 프리시즌을 겪는 유저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 중 하나이다. 크리스 리드는 “이전에는 채팅창에서 상호간에 대화를 나눈 후 챔피언을 변경할 수 있었다. 버튼 한 번으로 픽순서를 바꿀 수 있게 했다”라며 달라진 픽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유저들은 새로운 소통을 만들어낸다. 유저들이 만든 소통이 게임 안에 있으면 좋을 것이라 판단해 커뮤니케이션툴를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밴픽 단계에서의 소환사 익명제와 관련해서는 “닷지 기능을 이용해 등급을 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닷지 기능은 현실 세계에 문제가 생겨 불가능한 일이 생기거나, 실수로 챔피언을 잘못 선택했을 때를 위한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다른 제재 방안이 생겼으니 닷지를 진행했을 경우 발생하는 대기시간 패널티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기시간 제재도 유지할 것이다. 한 명이 닷지를 하면 나머지 아홉 명이 모두 기다려야 된다. 과거 패널티 대기 시간을 늘렸지만 수치상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익명화도 함께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부당한 방법으로 점수를 올리는 ‘생배(생 배치고사)’와 ‘낮듀(낮은 티어 유저와 듀오)’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한 크리스 리드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듀오 MMR에 제한을 둬 최상위 티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모든 티어의 유저를 통틀어 보았을 때 아직 상황의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듀오 제한을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철학과 일관된 방향성이기도 하다”라고 말한 크리스 리드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듀오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야 한다”며 듀오 유저들의 입장을 배제하고 해답을 제시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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