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암 치료에 참고할 가치가 있는 체험담

이규화 2022. 11. 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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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현대인의 사망원인 1위다.

암에 좋다는 치료법과 음식만 좇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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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주마니아 지음/에디터 펴냄

암은 현대인의 사망원인 1위다. 치료법은 진화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책은 시한부 6개월의 다발성 전이 말기 암을 극복한 저자의 자연치유기다. 자연치유는 우리 몸이 지닌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복원력을 믿고 그 원천적 힘을 북돋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말기 암과 마주해 암울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의 길을 찾기로 결심했다.

암 치유 전도사로 활동하는 저자는 "암은 죽을 병도 죽는 병도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할까. 저자는 말은 이렇다. "암덩어리는 결과일 뿐 그 자체로 원인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대 의학적 치료를 통해 아무리 완벽하게 암을 제거해도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게 됩니다. 게다가 암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건강성은 더욱 훼손되어 재발할 때는 보통 다발성으로 나타납니다. 악순환의 연속, 이것이 일반적인 암 환자들의 패턴입니다." 저자는 "암은 파괴적인 삶의 방식에 기인한 세포 변질이 원인이기 때문에 파괴적인 삶을 바꾸라는 마지막 경고"라며 "경고에 따라 삶의 습관을 바꾸면 자연치유는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무너진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면, 질병의 치유는 물론 본래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자연치유가 흔히 말하는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은 아니라고 한다. 자연치유가 현대 의학을 거부한 채 산속에서 약초 캐먹고 낫자는 민간요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몸을 이해함으로써 우리 몸의 다양한 치유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건강성 회복을 통해 치유를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단, 암 극복 체험자는 말한다. 암에 좋다는 치료법과 음식만 좇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고. 암을 치유하는 단방 처방은 세상에 없다. 우선 잘못된 생각 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에 충실하면서 기본부터 바꿀 때 치유 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암 치유 과정의 핵심은 나 자신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고 치유 주체는 환자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책에 나오는 실천 방안들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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