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통 크게 후원한 보람 있네"...찬바람 증시에도 월드컵 수혜 톡톡

정지우 2022. 11. 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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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념주·테마주 주가가 급등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대 후원자로 등극했다.

완다그룹, 하이센스그룹, 멍뉴유업, 비보이동통신 등 카타르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는 중국 4대 기업도 주가가 20~30% 올랐다.

다만 프랑스 대표팀을 후원한 사례를 보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경우 후원사의 단기적인 주가를 끌어올리지만 중장기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증권일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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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증시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념주·테마주 주가가 급등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대 후원자로 등극했다.

22일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복권에서 가장 정통한 개념주 중티산업의 주가는 10월 말 이후 30% 가까이 상승했다. 국가체육총국의 유일한 A주 상장기업이다. 중국 복권인쇄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홍보오주식도 같은 기간 20%가량 올랐다.

복권업체에는 월드컵이 호재다. 중국인들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축구복권 구매에 445억위안(약 8조 4000억원)을 썼다. 국가체육총국 체육복권관리센터는 이달 16일 월드컵 관련 복권 판매를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는 최근 한 달 사이 월드컵 개념주 지수가 1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A주에 상장한 유일한 기념품 생산업체 위안룽야투는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올랐다. 이 회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선수들의 굿즈 설계·개발·생산·판매를 담당한다. 리오넬 메시 등의 선물세트, 완구, 마스크를 비롯한 24개 제품을 개발해 정식 출시했다.

프로축구 클럽에 투자하는 성후이엔터도 11월 들어 주가가 20%가량 뛰었다. 최고 상승률은 40%에 달했다. 성후이엔터는 'A주 축구 제1주식'으로 불린다.

완다그룹, 하이센스그룹, 멍뉴유업, 비보이동통신 등 카타르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는 중국 4대 기업도 주가가 20~30% 올랐다. 완다그룹 산하 완다영화는 쇼핑몰에 월드컵 테마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리주식과 완허전기, 화티주식, 광치그룹 등도 월드컵 참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카타르 최대 규모의 경기장인 루세일 스타디움 건설에 참여한 중국건철, 징공강, 쥐리삭구, 저우밍 과기 등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프랑스 대표팀을 후원한 사례를 보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경우 후원사의 단기적인 주가를 끌어올리지만 중장기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증권일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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