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 "주도권을 쉽게 내주면 안 된다" … 조상현 LG 감독, "수비에서 파이터 기질을 보여야 한다"

방성진 2022. 11.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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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쥔 뒤, 쉽게 내줘선 안 된다" (이상범 DB 감독)
"수비에서 파이터 기질을 보여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원주 DB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DB의 시즌 전적은 6승 6패.

DB가 위기에 처했다. 3연패에 빠졌다.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다. 경기 사이 휴식기가 길었다. 경기 감각은 떨어졌다.

 

앞으로 이틀에 하루꼴로 경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체력 관리를 해야 한다.

두경민(184cm, G)의 손끝 감각이 무뎌졌다. 지난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시도한 11개의 3점슛 중 단 2개만을 성공시켰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전 “3연패 중이다. 상대가 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급했다. 템포 바스켓을 해야 한다. 너무 덤벼들었다. 경기 준비는 크게 문제 없었다. 우리가 먼저 주도권을 쥔다. 그럼에도, 주도권을 상대에게 쉽게 내준다”고 말했다.

이어 "LG와 경기를 하면 마레이의 높이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1라운드 때는 에르난데스 홀로 마레이를 상대해야 했다. 오늘은 프리먼도 함께한다. 그래도 막지 못하면 트랩 디펜스를 할 것이다. 마레이는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경민과 알바노의 체력 문제는 크지 않았다. 앞으로 이틀에 한 번 경기한다. 이제부터 문제가 될 것이다. 이전에 경기 사이 휴식기가 길었다. 감각이 부족했다. 쉽게 덤비는 농구를 한 원인이었다. 항상 말하지만, 슛 컨디션에 맞춰 경기하면 안 된다. 수비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상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LG가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인다. 시즌 전적은 5승 6패.

개막전 패배 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는 극심하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던 이재도(180cm, G)의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3경기 평균 3.3점에 그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열렸던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수비에서는 파이터 기질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 세부적으로는 트랜지션 게임을 다듬었다. 1라운드에 보였던 좋은 모습이 안 나온다. 트랜지션을 나가려면 수비에서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최근 홈에서 치른 2경기에서 아쉬웠다. 턴오버에 이은 실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는 이재도, 윤원상, 이승우를 선발 출전시킨다. 정상 라인업이다. 지난 경기의 변칙 라인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가지고 나왔다. 이날 경기 뒤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올인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재도의 부진은 조상현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다. 조상현 감독은 "이재도와 미팅했다. 슛이 많이 흔들린다고 하더라. 지금도 슛 연습을 많이 한다. 긴 리그를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다.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도도 팀에 미안해한다. 팀의 리더로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르게 연승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승부처에서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 영리한 농구를 해야 한다. 상대가 팀 파울에 처해 있을 때도 깨끗한 농구를 한다. 자유투를 얻어내는 비율 역시 외국 선수들의 비중이 높다. 선수들이 경기 중에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득점 경기가 이어진다. 슛이 안 들어가도 다른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속공과 트랜지션이다. 수비를 통해 트랜지션 게임을 하면 7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 속공도 매우 줄었다. 속공이 7~8개 정도 나와야 한다. 80점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해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풋백 득점이나,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해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지는 팀이 돼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상범 DB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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