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한국 콘텐츠 세계적 인정 자랑스러워”

양범수 기자 2022. 11. 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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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을 수상했다.

22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50회를 맞는 시상식에서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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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을 수상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CJ ENM이 22일 전했다. /연합뉴스

22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50회를 맞는 시상식에서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이 받은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는 이 부회장에 대해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50주년을 맞는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CJ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25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가 시상자로 참석해 이 부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송중기는 이 부회장을 ‘한국 문화의 앰버서더’로 소개한 후 “이 부회장은 한국의 모든 것을 알리는 데 앞장섰고, 한국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부회장만큼 이 상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선균,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 KBS 2TV 드라마 ‘연모’ 제작진과 가수 비, 배우 임시완 등도 이 부회장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한 국제에미상은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며,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Pilla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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