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ESG 공시기준 적용... 국내 기업들 현실 반영해야"

조은효 2022. 11.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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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장은 22일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적용과 관련 "국내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민관이 공조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IFR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은 내년 1·4분기엔 최종안이 확정된다.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기업이 맞딱뜨린 탄소 배출 등 지속가능성 이슈를 재무적으로 반영하도록 공시 기준을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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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ESG 경영위원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경총 EGS 경영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장은 22일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적용과 관련 "국내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민관이 공조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IFR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은 내년 1·4분기엔 최종안이 확정된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경총이 개최한 제2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국내 ESG 공시기준 마련은 기업의 시스템 구축과 정부의 제도 개선이 함께 수반돼야 하는 중대한 이슈"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기업이 맞딱뜨린 탄소 배출 등 지속가능성 이슈를 재무적으로 반영하도록 공시 기준을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1·4분기 내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즉각 시행에 들어가기엔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 지적이 많다. 에너지·원자재값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탄소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설비투자를 즉각 진행하기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기후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요인을 산하 기업 및 해외 자회사까지 범위를 확장해 재무적으로 반영하는 작업도 1~2년 내 시행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손 회장은 "기획재정부에 산업 현실을 반영한 정책과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건의한 바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기후 영향을 반영한 재무정보 공시는 기술적으로도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공시를 하더라도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정보가 이해관계자에게 얼마나 유용할지, 과연 공시내용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ESG 공시, 평가, 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조성 전반에 걸쳐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제도기반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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