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도시유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신설

김영권 2022. 11.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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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11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 건설에 나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113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을 짓는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료를 만드는 단계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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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억 투자… 2024년 5만t 규모
재활용 사업 키워 탄소중립 대응

GS칼텍스가 11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 건설에 나선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113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을 짓는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로,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해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를 만든다는 의미로 '도시유전'으로도 불린다.

GS칼텍스는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50t을 여수공장 고도화시설에 투입하기도 했다.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 재활용률을 높이면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사업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추가로 100만t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료를 만드는 단계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GS칼텍스는 지난달 에코지앤알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계약을 하고 자동차 폐범퍼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하기로 했다. 에코지앤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1만t 수준의 재활용 전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이 생산한 제품을 사들이는 장기계약을 맺고 친환경 복합수지의 원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에 재활용 전처리 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재활용 소재가 고부가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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