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가을산불 '초비상'…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노동균 2022. 11.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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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례없는 건조한 날씨로 부산에서도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재난방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를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 대응하겠다"면서 "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안전 확보에 전력투구해 시민 여러분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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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불 작년보다 2.8배 늘어
산림청·소방재난본부 등 모여
확산단계별 대응공조체계 점검

올해 유례없는 건조한 날씨로 부산에서도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재난방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은 연중 고온현상, 낮은 강수량, 건조일수 증가 등으로 연중화하는 양상이다. 올해 부산의 산불 발생건수도 지난해 대비 2.8배, 산불 발생면적은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2일 산불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건립된 기장군 산불대응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이 진행된 기장군 산불대응센터는 산불 발생률이 높은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서 올해 개소했다. 이 센터를 통해 산불진화 인력의 상시출동태세 유지와 산불진화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높은 수준의 산불진화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훈련에는 산불 대응태세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와 산림청, 소방재난본부, 기장군, 해운대구의 진화인력 50여명이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종복 기장군수도 직접 훈련에 참여해 현장 지휘 등에 나섰다.

훈련은 산불 확산단계별 대응 순서대로 진행됐다. 산불 발생 시 시민의 생명을 신속히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산불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조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특히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산불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조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한편 시는 최근 이태원 참사와 앞서 발생한 아홉산 산불 등을 계기로 산불대응센터 건립 외에도 다중운집 시설 등 긴급 안전점검, 수능 대비 인파밀집사고 특별 예방점검 및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단속, 대중교통 혼잡도 안전관리 대책 회의 등 내년도 시민안전 예산 796억원 증액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무엇보다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및 현장 지휘소 설치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소방헬기 교체에도 4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전통시장 재난재해 예방 및 지원사업에도 1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박 시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를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 대응하겠다"면서 "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안전 확보에 전력투구해 시민 여러분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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