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노조, 37년만에 파업…"15차례 협상 결렬"

박다영 기자 2022. 11.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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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창립 37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다.

허성덕 현대약품 노조위원장은 22일 오후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늘 사측과 15차 협상이 있었지만 소득이 없었다"며 "오는 23일 노조 집행부 20명이 쟁의를 벌이고, 오는 12월1일 전 조합원 180명이 쟁의에 나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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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선서문을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에게 제출하고 있다. 2021.10.8/뉴스1


현대약품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창립 37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다.

허성덕 현대약품 노조위원장은 22일 오후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늘 사측과 15차 협상이 있었지만 소득이 없었다"며 "오는 23일 노조 집행부 20명이 쟁의를 벌이고, 오는 12월1일 전 조합원 180명이 쟁의에 나선다"고 했다.

현대약품 노조는 생산·영업 파트 직원 180여명이 소속돼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이상준 대표가 경영을 시작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초봉(4800만원)을 삭감하고,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연차를 기존 20일에서 15일로 줄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너 3세다.

허 위원장은 "회사는 초봉이 상대적으로 높고 진급하거나 연차가 오르면서 다른 회사에 비해 연봉 상승 폭이 작다"며 "직원 평균 급여는 5600만원으로 제약사 평균 이하 수준이다"라고 했다.

그는 "임금과 연차 외에 회사가 줄 수 있는 복지가 있겠냐"며 "쓸 수 있는 연차의 상한을 정해두든가, 하한을 정해두는 식으로 협상을 하는 방식도 있는데 지금 15일로 줄이는 것 아니면 안 된다고 한다"고 했다.

현대약품과 노조의 추후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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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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