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스타트업 허브’… 성장기 기업 투자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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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자(VC)'의 성지 강남구 테헤란로에 스타트업 투자 증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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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투자사 연내 모집 계획
서울시는 국내 VC의 67%가 모여있는 테헤란로에 투자자가 입주하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히 창업기업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스케일업센터를 통해 민간 투자자와 성장기 스타트업의 협력을 장려하고,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 모집한다. 시는 센터를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합동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이 수시로 진행되는 '네트워킹'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는 입주 투자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된다. 그동안 운영기관이 프로그램기획과 실행을 단순히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능한 입주 투자기업이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입주기업 선발 과정에서도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였다. 성장기로 도약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유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모집대상은 서울의 성장기 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등 스케일업을 위한 역량을 보유한 기관이다.
김영환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민간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생태계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유치 촉진 거점으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내외적 불안 요인으로 '돈맥경화'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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