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전에 9000억 대출…적극 유동성 공급 나선 은행권

김상준 기자 2022. 11.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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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4대 시중은행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최소 2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6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은행이 900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과의 협의에서 한전에 2조원 정도를 공급하기로 했었는데, 실제 공급 규모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4대 은행은 내년까지 한전을 대상으로 3~4조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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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4대 시중은행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최소 2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6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은행이 900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한전의 운영자금 차입을 위한 2차 입찰에 참여해 이날 900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5%대 중반에서 6%대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을 대상으로 4차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번 입찰이 남았는데 현재까지 1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전날 1차 입찰 결과 한전에 6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과의 협의에서 한전에 2조원 정도를 공급하기로 했었는데, 실제 공급 규모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순차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출 지원은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한전의 한국전력채(한전채) 대량 발행이 자금시장 경색의 주요인이라고 판단해 한전에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을 이용하도록 했다.

5대 금융지주는 금융당국과 시장 점검회의 등을 진행한 후 은행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시장에 95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4대 은행은 내년까지 한전을 대상으로 3~4조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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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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