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정관장도 카타르行···K푸드 '월드컵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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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국내 식품기업들의 카타르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이 치러지는 약 한 달간 현지에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축구 팬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적인 축제를 제품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전체 10개 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팬 존(Fan Zone)에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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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10개 경기장에 푸드존 운영
인삼公, 200개 매장 제품 입점
농심, 신라면 등 시식 행사 진행
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국내 식품기업들의 카타르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이 치러지는 약 한 달간 현지에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축구 팬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적인 축제를 제품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전체 10개 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팬 존(Fan Zone)에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카타르 최대 유통 채널인 알미라가 운영하는 월드컵 팬 존에서 ‘비비고 스낵김’, ‘비비고 김치’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월드컵을 기념해 중동 지역 최초로 메인 유통 채널에 원밀(One-meal) 간편식인 ‘햇반컵반’도 선보였다. 미역국밥 등 총 3종으로 무슬림 소비자들도 먹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들었다. 한정판 ‘비비고 김’도 출시했다. 포장지에 카타르의 상징색인 자주색 바탕에 월드컵을 의미하는 축구공과 골대 이미지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알미라, 까르푸 등 현지 대형 유통 매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축제의 장에서 세계인이 비비고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도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알미라 등 카타르 현지 200여개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글로벌 관광객에게 정관장 홍삼을 선보인다. 카타르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제품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활기력 등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제품이다. 현지 쇼핑몰에서 정관장과 대한민국 홍삼을 알리는 광고도 진행한다. 홍삼은 면역력과 체력증진 등의 이유로 중동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농심(004370)은 현지 공식 스폰서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월드컵 공식 아웃렛 내 전용 매대를 설치해 신라면 등 대표 제품을 판매하고 시식 행사를 연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 공식 매장에 라면 제품을 배치했고, 응원 수건 등 월드컵의 열기를 도울 판촉물도 준비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 동안 카타르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며 “현지에 신라면, 얼큰한 너구리, 짜파게티 등 약 30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카타르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액은 약 40만 달러”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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