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예술공연의 하모니…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술로우 해동'

담양 전통주인 추성고을, 죽향도가 전통주와 공연 무대 즐길 수 있어

전남 담양의 재생 복합 문화공간인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오는 26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담양 전통주와 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술로우 해동' 문화축제를 엽니다.

이번 행사에는 담양 주조의 양대산맥인 추성고을과 죽향도가의 전통주를 만날 수 있고, 시음회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또, 지역 청년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푸드마켓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해동문화예술촌 루프탑과 마당에서 야간공연이 진행됩니다. 담양의 빛담청산 국악원에 속한 문성채의 대금 독주 연주와 NS재즈밴드의 재즈 공연이 마련됩니다. 유명한 영화,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구성된 공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해동문화예술촌의 야간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 재생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해동문화예술촌이 기획하는 행사로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해동문화예술촌의 역사적·문화적 특징을 각색하여 술과 예술, 그리고 '슬로우 시티' 담양을 결합한 문화기획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로 어려웠던 담양의 특산품들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주를 활용하여 담양읍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