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도 바쁜데"…화물연대 파업에 포항철강기업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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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운송 거부)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경북 포항의 철강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당장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포항지역 철강기업들이 타격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해 고객사에 필요한 긴급 물량을 일부 미리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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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운송 거부)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경북 포항의 철강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당장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포항지역 철강기업들이 타격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공장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현재 이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제품 출하량은 적은 편이다.
그런 만큼 제품보다는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나 설비 반입에 어려움이 빚어질까 우려한다.
이 회사측은 22일 "수해 복구를 위한 설비 자재 반입 및 복구 과정에 발생하는 폐기물 반출 목적의 화물차량 입출고는 필수적으로 가능하도록 화물연대에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해 고객사에 필요한 긴급 물량을 일부 미리 내보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공단 기업체들은 크고 작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철강기업 관계자는 "파업이 단시일 안에 해결되면 모르겠지만 장기화하면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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