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스배 프로기전] 중국 1위 위에 박정환

2022. 11. 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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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 ○ 박정환 9단 ● 변상일 9단 초점9(89~99)

2020년 1월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하세배'가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세 선수가 나와 겨뤘는데 우승 상금이 80만위안이라 한국 돈으로 1억3000만원이 넘었다. 2승 또는 2승1패로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중국 1위를 지키고 있는 커제가 하세배 결승 무대엔 단골로 올라갔다. 5년 연속 결승전을 치렀다. 처음 두 번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그 뒤로 새로운 주인공을 위한 무대에서 얼른 내려와야 했다. 박정환이 커제를 밀어내고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세계대회란 이름을 내건 대회가 있었다. '월드바둑챔피언십'으로 3년 연속 3월에 열렸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 코로나가 들불처럼 퍼져 나간 2020년부터 대회는 멈췄다. 3년 동안 주인공은 한 사람이었다. 박정환이 2019년 결승에서 커제를 눌렀다.

가운데에서 흑이 자세를 잘 잡았다. 변상일은 확실히 앞섰다고 느꼈다. 백이 다르게 둘 만한 수는 있어도 형세를 틀어버릴 만한 좋은 수는 없었다.

<그림1> 백1에 늘고 3으로 쫓으면 흑2, 4로 지켜 괜찮다. <그림2>에서는 흑이 '×'에 끊는 수를 때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백이 찜찜하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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