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 카타르 월드컵에도 등장하나

김래현 기자 2022. 11.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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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한 문어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그 대상은 문어 '파울'이다.

그중 파울이 먼저 먹은 홍합이 들어 있던 나라가 승리한다고 점쳐진다.

그래서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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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월드컵 예언자 '1대 파울'…펠레의 저주도 이겨

2010년 6월22일 수족관에 있는 문어 '1대 파울' (사진 제공=AP)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한 문어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그 대상은 문어 '파울'이다.

파울은 2008년생 문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울이 예언한 팀이 실제로 승리하면서 주목받았다.

파울의 예언은 경기를 앞둔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에 들어 있는 홍합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중 파울이 먼저 먹은 홍합이 들어 있던 나라가 승리한다고 점쳐진다.

특히 독일이 세르비아에 패할 것이라는 파울의 예측도 실현됐다. 당시 독일은 24년 만에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패했다. 그만큼 파울의 예상이 틀렸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파울이 맞았던 것이다.

또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 관련 파울의 예언은 펠레의 저주를 이겨냈다. 펠레는 브라질 출신 축구선수로 그의 예측은 빗나간다고 해서 펠레의 저주가 생겼다.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 팀은 패한다는 경향성이 있다는 의미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에서 파울과 펠레는 모두 스페인을 선택했다. 파울이 맞으면 스페인이 승리하고, 펠레가 맞는 경우에는 스페인이 패하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파울의 승리였다. 이처럼 예측이 어려운 경기에 관해서도 파울의 예측이 정확했다. 그래서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10년 '1대 파울'이 세상을 떠난 뒤 선정된 '2대 파울'의 모습(사진 제공=AP)


이후 파울은 2010년 10월 수족관에서 세상을 떠났다. 며칠 뒤 '1대 파울'의 후계자인 '2대 파울'이 결정됐다. 그러나 '1대 파울'과 같은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잊혔다.

한편 일본에서도 점쟁이 문어가 등장했던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 대표팀 조별리그 결과를 예측해낸 문어 '루비오'다.

하지만 루비오는 일본 조별리그 3번째 경기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장으로 팔려 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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