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중단 반대" 조계사 스님들 오체투지

이수지 기자 2022. 11.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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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사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22일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중단에 반대하는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조계사 사회국장 정수스님, 신도국장 혜원스님, 교육부국장 무진스님, 이세용 종무실장 등 조계사 관계자들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조계사 일주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오체투지 행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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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스님들과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이 22일 조계사 일주문부터 서울시청 앞까지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 조계사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22일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중단에 반대하는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조계사 사회국장 정수스님, 신도국장 혜원스님, 교육부국장 무진스님, 이세용 종무실장 등 조계사 관계자들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조계사 일주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오체투지 행진에 참여했다.

사회국장 종수스님은 오체투지 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이나.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안정성과 신뢰는 원칙"이라며 "그런데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주민의 설득 없이 그리고 이 센터와의 협의 없이 마을 공동체 사업 주민 주도의 공익적 사업을 폐쇄하는 것은 서울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진지하게 주민 주도 공익적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고 협의해야 한다는 것이 조계사와 서울 마을 센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스님들과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이 22일 조계사 일주문부터 서울시청 앞까지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안' 즉각 철회와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했다.

특히 "서울시는 조계사를 기관과 사업 폐지에 따른 직원 정리해고 등 골치 아픈 일을 떠맡길 대상으로만 간주했다"며 "조계사만이 아니라 상생과 호혜의 서울 공동체를 위해 진심으로 헌신하려 했던 불교계 전체의 진정성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늘 우리의 항의는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단지 분노를 표출하기 위함이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진정 서울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공익적이고 공공적인 공동체 사업을 위한 타당하고 정당한 길이 무엇인지 재고하길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조계사는 지난해 11월 서울마을센터 수탁을 위한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서울마을센터'를 운영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조계사에 올해 말 서울마을센터의 종료를 구두로 통보했고 서울시의회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조례의 폐지안을 상정했다.

앞서 조계사는 "수탁 기간이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일방적으로 사업 종료를 통보한 것은 이미 사업 폐지 계획을 세워 놓고 조계사에 뒤처리를 떠넘긴 것"이라며 "30명 직원의 대량 정리해고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그 책임을 조계사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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