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는 '착한 플랫폼'…노인 일자리까지 만든다

JTV 하원호 2022. 11.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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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지역 상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그런데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온라인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을 방으로'는 군산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었습니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플랫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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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지역 상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그런데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온라인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문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공설시장 한편에 마련된 배송센터가 분주해집니다.

모바일 앱으로 들어온 주문을 일일이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물품이 준비되면 배송지가 적힌 상자에 담습니다.

갓 쪄낸 떡과 시원한 식혜, 신선한 채소와 수산물이 인기 품목입니다.

배송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맡고 있습니다.

집이나 일터에서 터치 한 번으로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미숙/'시장을 방으로' 이용자 : 매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오고 굳이 마트나 시장을 가지 않아도 집으로, 방으로 이렇게 오니까 그게 제일 편리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낯설기만 했던 전통 시장 상인들도 매출이 늘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이선복/군산 공설시장 상인 : '시방'(시장을 방으로 앱)에서 많이 주문을 몰아주니까 저희는 좋아요. 저희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 그걸 못하잖아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해주니까 얼마나 감사하고 좋아요.]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을 방으로'는 군산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용자가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지원을 받아 앱을 개발했고 수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는 않지만, 운영업체는 다른 전통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광민/'시장을 방으로' 앱 운영·개발업체 : 전통시장 상인분들은 전혀 이 플랫폼에 탑승하지 못하시고 오시는 손님들만 상대하고 계시다 보니까 전통시장이 퇴화하고 있다. 사라지기 직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 저희도 나서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플랫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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