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는 '착한 플랫폼'…노인 일자리까지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지역 상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그런데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온라인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을 방으로'는 군산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었습니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플랫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지역 상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그런데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온라인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문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공설시장 한편에 마련된 배송센터가 분주해집니다.
모바일 앱으로 들어온 주문을 일일이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물품이 준비되면 배송지가 적힌 상자에 담습니다.
갓 쪄낸 떡과 시원한 식혜, 신선한 채소와 수산물이 인기 품목입니다.
배송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맡고 있습니다.
집이나 일터에서 터치 한 번으로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미숙/'시장을 방으로' 이용자 : 매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오고 굳이 마트나 시장을 가지 않아도 집으로, 방으로 이렇게 오니까 그게 제일 편리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낯설기만 했던 전통 시장 상인들도 매출이 늘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이선복/군산 공설시장 상인 : '시방'(시장을 방으로 앱)에서 많이 주문을 몰아주니까 저희는 좋아요. 저희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 그걸 못하잖아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해주니까 얼마나 감사하고 좋아요.]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을 방으로'는 군산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용자가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지원을 받아 앱을 개발했고 수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는 않지만, 운영업체는 다른 전통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광민/'시장을 방으로' 앱 운영·개발업체 : 전통시장 상인분들은 전혀 이 플랫폼에 탑승하지 못하시고 오시는 손님들만 상대하고 계시다 보니까 전통시장이 퇴화하고 있다. 사라지기 직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 저희도 나서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플랫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부남 톱스타 A씨,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물의
- 문 전 대통령 “한동안 책을 읽을 수 없었다”…풍산개 논란 염두에 뒀나
- 라이베리아 대통령 아들 티머시 웨아 “발 끝으로 아버지의 꿈 이루다”
- 방송 도중 현지 팬들에 둘러싸인 취재진…'돌발 상황' 잇따라
- “죽으란 건가” 불만 고객에 부의 봉투 보낸 롯데제과
- 후크 권진영 대표, 입 열었다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책임지겠다”
- 박수홍 아내, 김용호 씨 재판 방청…혐의 부인하자 '탄식'
- “역주행 사람은 처음”…8차선 도로 나타난 행인에 '쿵'
- '뇌진탕 골키퍼' 바로 안 뺀 이란…“2022년 맞냐” 분노
- 이번엔 '흙 신발 절임'…중국, 또 식품 위생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