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과감한 투자해야 제2의 삼성전자 나온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김호영 기자(pressphoto@mk.co.kr) 2022. 11.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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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헌평가원 10주년 콘퍼런스
삼성전자 국가경제 압도적 기여

일자리·법인세·국민소득 등 국가 경제 주요 지표에 대한 기업별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반도체 산업을 필두로 한 전자 산업의 국가 경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 산업과 함께 한국 경제 양대 축인 자동차 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는 하락 추세로 나타나 관련 업체들의 과감한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이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한국 기업 국가 경제 공헌도 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공헌점수 16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54점), SK하이닉스(37점), 기아(29점), LG전자(26점), 삼성디스플레이(23점), 한국전력(22점), LG디스플레이(20점), 포스코(17점), KT(16점)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공헌평가원은 재무제표와 수출입 통계 등 데이터에 기반해 기업의 국가 경제 공헌도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회계·재무 전문가와 학자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가치 창출과 외화벌이, 국민소득, 국가 재정, 일자리 창출 등 항목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기업이 얼마만큼 국가 경제에 기여했는지 산출한다.

한종수 기업공헌평가원장은 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대비되는 것은 R&D와 시설 투자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기업공헌평가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배터리·인공지능·정보서비스 산업에서 제2의 삼성전자가 나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천 이사장(사진)은 "정부가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기업들의 국가 경제 기여 경쟁을 촉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수현·사진/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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