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빅 타이틀' 65개...나달-페더러와 격차 점점 벌어진다

김경무 2022. 11.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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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빅 타이틀' 경쟁에서 '빅3'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가 시즌 왕중왕전인 2022 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하면서 이것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랜드슬램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는 조코비치가 38회 우승으로 나달(36), 페더러(28)을 앞서고 있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나달이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반면,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각각 6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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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왼쪽부터),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등 이른바 ‘빅3’의 ‘빅 타이틀’ 획득수 비교. ATP 투어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빅 타이틀’ 경쟁에서 ‘빅3’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과연 장차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선수, 즉 GOAT(Greatest of All Times)가 될 수 있을까?

조코비치가 시즌 왕중왕전인 2022 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하면서 이것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코비치는 4대 그랜드슬램을 비롯해, ATP 파이널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올림픽 등 남자단식에서 모두 65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그의 경쟁자인 ‘흙신’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은 59개, 올해 은퇴한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41·스위스)는 54개다. 이 숫자만 보면, 빅3 중 조코비치가 단연 우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에서는 21회 우승으로 나달(22회)에 1개 차로 뒤져 있다. 또한 나달이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반면, 그는 금메달이 없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우승 경쟁에서 나달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가 아직 있다. 내년 초 호주오픈에서 이 대회 통산 10회 남자단식 우승 고지에 오르면 가능하다. 금메달 기회는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랜드슬램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는 조코비치가 38회 우승으로 나달(36), 페더러(28)을 앞서고 있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나달이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반면,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각각 6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선두다.

빅3 중 페더러는 은퇴했고, 나달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내년 시즌 전성기 때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는 미지수다. 결국 조코비치가 유리한 처지에서 내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빅 타이틀 사냥을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랭킹 4위 카스퍼 루드(24·노르웨이)를 2-0(7-5, 6-3)으로 잡고 2022 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나는 아직도 트로피에 큰 굶주림이 남아 있다. 그것이 나를 많이 움직이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빅타이틀 사냥은 과연 언제까지 가능한 것일까?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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