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올린다더니 … 쓱닷컴 우윳값 해프닝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2. 11.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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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가격 입력 실수로
2080원 제품, 2256원에 팔아
오류 발견 후 가격 원위치

지난 17일부터 서울우유·매일유업 등의 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연말까지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던 이마트가 온라인에서 일부 자체브랜드(PB) 우유 가격을 900㎖ 한 팩 기준 176원 인상해 논란이다. 이마트몰을 운영하는 쓱닷컴은 매일경제 취재가 시작된 이후 2시간 만에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며 가격을 원상 복귀시켰다.

22일 매일경제가 파악한 결과 쓱닷컴은 지난 18일부터 매일유업이 제조하고 이마트가 '피코크 에이클래스'란 PB를 붙인 우유 900㎖ 한 팩을 이마트몰에서 2256원에 판매해왔다. 전날까지 2080원에 판매하던 제품인데 176원(8.4%)을 올린 것이다.

당초 이 PB 우유 정가는 2600원이고, 이마트몰에서는 20% 할인한 208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몰은 18일부터 해당 우유 정가를 2820원으로 올리며 여기에 20% 할인된 2256원에 판매가 이뤄졌다.

이마트몰은 낮은 가격이 특징인 PB 제품 특성상 거의 상시 정가 대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마트 측은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상품 담당자 실수로 인상된 가격에 판매가 이뤄졌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PB 브랜드인 피코크와 노브랜드는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기존 가격을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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