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시들'… 환노출 ETF '곡소리'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2. 11.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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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기간 중 인기를 모았던 환노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 21일~11월 21일)간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와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각각 -10.89%, -10.74%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ETF 시장에서 베트남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코스피200선물인버스2X 다음으로 하위권에 들었다. 특히 환노출 여부가 수익률을 갈랐다. 환노출은 달러당 원화값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되는 상품이다.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상품인 'TIGER미국S&P500선물(H)'이 6.92% 오르는 동안 환노출형인 'TIGER 미국S&P500'은 1.24%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나스닥에 투자하는 상품 역시 환헤지인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수익률이 5.25%로 환노출형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 수익률(0.19%)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강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환헤지형 상품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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