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구자은 체제 첫 임원인사… 구본규 사장 승진 `3세 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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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22일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본규(사진)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그룹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끄는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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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22일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본규(사진)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LS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인 올해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하는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지만, 앞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진행했다는 게 LS 측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오너가 3세들이 승진하며 그룹 내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신임 사장은 지난 2007년 LS전선으로 입사, LS일렉트릭을 거쳐 2019년 LS엠트론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LS엠트론 대표이사를 맡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LS전선으로 돌아왔으며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구자열 LS 전 회장의 장남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LS일렉트릭의 비전경영 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LS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으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면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전문경영인들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그룹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끄는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현 LS일렉트릭 전무와 한상훈 E1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안길영 LS일렉트릭 상무, 김수근 E1 상무, 정경수 GRM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 장동욱(LS전선), 박우범·서장철·어영국·윤원호(이상 LS일렉트릭), 유성환(LS MnM), 이상민(LS엠트론), 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조주현(LS일렉트릭), 김대호·김동환·김성직(LS MnM), 정년기·고완(LS엠트론), 염주호(가온전선), 허기수(토리컴) 등 8명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 디지털, 글로벌 등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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