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박지훈 “친구에게 ‘많이 배웠다’고 연락 와..시즌2 기대중” [인터뷰②]

김채연 2022. 11. 22.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약한영웅' 공개 후 친구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훈은 드라마 공개 이후 주변인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약한영웅’ 공개 후 친구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훈은 드라마 공개 이후 주변인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이날 박지훈은 선천적으로 약한 몸, 연약한 외모의 전교 1등이라는 이유로 일진들의 먹잇감이 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싸워가는 연시은 역을 위해 캐릭터 구축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시은이가 왜소하다보니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안했을 것 같고, 어떻게 이야기할 지도 모르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폭력에 있어서는 맞서 싸우지만, 어떤 면에서는 소심한 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뚜렷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소심한 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은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시은이가 어떤 캐릭터일지, 저랑 비슷한 부분은 무엇인지 같이 연구했다”며 “저는 쉽게 말해서 빼간다고 말하는데, 저랑 비슷한 부분과 시은이의 비슷한 부분을 빼서 퍼즐을 맞추는 식으로 연기했다. 감독님이 ‘시은이처럼 외로운 적은 없었는지?’ 등을 물어보셨고, 그런 점을 찾아서 캐릭터를 맞춰갔다”고 설명했다.

시은이와 비슷했던 점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사소하게 맞춰갔는데,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하고 나서 솔로 활동을 했다. 가족보다 더 오래있던 멤버, 친구들이 없다보니까 혼자 대기하는 것도 어색하고, 잠깐은 슬프고 외롭기도 했다. 그 부분이 시은이가 집에 혼자있었을 때 모습과 비슷해 이해가 됐고, 그런 점을 기억하면서 촬영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약한영웅’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제 웹툰에서 연시은은 아이돌 외모를 갖고 있다는 표현과 함께 워너원을 표현한 듯한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박지훈은 “웹툰을 보고 많이 놀랐다. 전작 ‘멀리서 보는 푸른 봄’도 웹툰 원작이었다. 기본 베이스인 캐릭터가 있어서 이미지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며 “차별화 된 점은 웹툰 보다는 드라마에서 표현할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 액션보다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 스토리 속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예고편에서부터 인상이 깊은 눈빛 연기에 대해서도 “제가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디. 분위기에 흡수돼 찍으려고 했고,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말을 많이 하지않는 캐릭터 특성과 제가 가진 무기가 눈이라고 생각해서 눈으로 많이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집중히다보니 강렬하면서도 외롭고 그런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잘되다보니 주변에서도 축하를 많이 해줬겠다는 추측에 박지훈은 “일단 부모님이 축하해주시고, 재밌다고 좋아해주셨다. 친구들이 드라마, 영화를 안보는 애들인데 제가 보라고 홍보도 안했는데 ‘고맙다. 많을 걸 배웠다’고 연락이 와서 새로웠다. 잘 될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보라고 홍보를 해주시더라”면서 워너원 멤버들에게 받은 연락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속 연시은의 성장처럼, 박지훈에게도 이번 작품으로 성장한 점이 있을까. 그는 “좋은 분들과 촬영했던 게 가장 큰 성장이다. 기대해주신 것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좋아해주셔서 그런게 저에게 있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마지막회 쿠키영상과 함께 쏟아지는 시즌2 요청에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이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안고 있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기대를 표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