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타투?…우리가 한소희를 좋아하는 이유 [Oh!쎈 이슈]

장우영 2022. 11.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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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흡연 사진과 팔 타투 관련 논란이 불거졌을 때 했던 말이다.

한소희의 '발굴'된 과거에서 시선을 모은 건 흡연 사진과 팔 타투였다.

데부 전 양팔 위아래로 나비, 꽃 등 여러 타투를 새겼지만 연기를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타투를 조금씩 제거해왔다는 한소희.

대중이 좋아하는 한소희는 '타투를 제거한' 한소희가 아니라 모든 것을 안고 책임을 지고 그 책임에서 당당한 한소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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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영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단독 매장 오픈 행사가 열렸다.배우 한소희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09.03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때의 모습도 나, 지금의 모습도 나”

배우 한소희가 흡연 사진과 팔 타투 관련 논란이 불거졌을 때 했던 말이다. 한소희는 한소희였다. 당당한 한소희의 모습에 팬들을 또 한번 반했고, 그때도 지금도 멋있고 당당한 한소희는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우뚝 섰다.

2016년 그룹 샤이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한소희.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연기에 발을 내디딘 한소희는 ‘돈꽃’에서 윤서원 역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돈꽃’이 최고 시청률 23.9%를 기록했던 만큼 한소희에 대한 주목도는 높았고, 한소희는 ‘백일의 낭군님’ 김소혜 역을 통해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한소희가 한단계 더 올라선 건 ‘부부의 세계’ 여다경 역을 연기하면서다. 김희애 못지 않은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에게 단연 스포트라이트가 쏠렸고, 과거도 재조명됐다. 한소희의 ‘발굴’된 과거에서 시선을 모은 건 흡연 사진과 팔 타투였다. 흡연과 타투가 ‘일탈’로 여겨졌던 만큼 한소희의 ‘과거’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소희는 숨기거나 감추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이야기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 당시 한소희는 해당 이슈에 대해 “그때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일을 하게 되다보면 원래 본인의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 뿐. 과거라고 표현하기도 웃기다. 불과 3~4년 전이다. 나는 괜찮았다. 그런 면들을 오히려 여성 팬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소희는 “회사에서 자제하라고 하기는 하는데, 내가 어디에서 예의없게 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믿고 가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데부 전 양팔 위아래로 나비, 꽃 등 여러 타투를 새겼지만 연기를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타투를 조금씩 제거해왔다는 한소희. 지금은 한소희에게서 타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가 SNS를 통해 공개하는 일상 사진에서 치골, 옆구리 등에서 작은 타투가 보일 정도다.

지금도 한소희의 모든 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한소희가 노출이 조금만 있는 옷을 입어도 과거에 새겼던 타투가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입을 모으며 한소희의 달라졌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소희는 과거에도 한소희였고, 지금도 한소희고, 앞으로도 한소희다. 타투를 지웠다는 게 주목받는 게 아니라 과거의 타투도 인정하고, 지금 제거한 타투도 인정한 ‘당당한’ 한소희의 애티튜드가 조명을 받아야 한다. 대중이 좋아하는 한소희는 ‘타투를 제거한’ 한소희가 아니라 모든 것을 안고 책임을 지고 그 책임에서 당당한 한소희이기 때문이다.

일거수일투족이 조명 받고 있는 한소희. 그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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