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와 '원전해체' 사업 손잡았다

주문정 기자 2022. 11.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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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SNC-라바린 본사에서 캔두 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에 사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MOU는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기술·경험 교류뿐만 아니라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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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방폐물·비용·디지털트윈 등 분야 협력체계 구축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SNC-라바린 본사에서 캔두 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에 사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캔두 에너지는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부문(Candu 설계 및 제작)을 SNC-라바린이 인수하면서 설립한 회사로 캔두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인 CANDUⓇ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왼쪽)과 칼 마콧 캔두 에너지 마케팅 및 사업개발 전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협약을 계기로 해체 방폐물·비용·절단기술·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원전해체 경험 공유를 비롯한 포괄적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원전 즉시해체를 추진함에 따라 안전한 월성1호기 해체를 위해 원전해체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한수원은 협약을 통해 원전 안전해체를 위한 역량 확보는 물론 해외 해체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중수로 상용원전은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방사능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60년 이상 기다리는 지연 해체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즉시해체를 택한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하는 중수로 원전이 된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MOU는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기술·경험 교류뿐만 아니라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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