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 비봉초 김찬혁, 커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통영/이재범 2022. 11.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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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를 좋아한다. 커리는 3점슛을 잘 쏘고 수비를 쉽게 제치는 거 같다."

올해 대회를 거듭하며 출전시간도 서서히 늘어나고, 그만큼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김찬혁은 팀의 에이스 신주빈을 언급하자 "득점을 해주고, 우리에게 패스를 잘 해주니까 신주빈 형이 그래서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등 번호 30번을 달고 있는 김찬혁은 "스테픈 커리를 좋아한다. 커리는 3점슛을 잘 쏘고 수비를 쉽게 제치는 거 같다"고 커리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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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스테픈 커리를 좋아한다. 커리는 3점슛을 잘 쏘고 수비를 쉽게 제치는 거 같다.”

비봉초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6강)에서 광주 우산초를 72-5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안양 벌말초와 수원 매산초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비봉초의 에이스는 신주빈(167cm, G)이다. 신주빈은 이날 3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병수(166cm, F)도 15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비봉초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김찬혁(151cm, G)이다. 노랑머리의 김찬혁은 4학년임에도 출전시간이 팀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이날은 12분 47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예선 두 경기에서는 20분 이상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쿼터당 8분씩 열리기에 쿼터당 10분 경기로 환산하면 25분 이상 뛰고 있는 것과 같다.

예선 두 경기에서 평균 12.5점을 올렸다. 신주빈의 평균 12점보다 더 많다. 물론 신주빈의 출전시간이 적은 탓도 있지만, 김찬혁처럼 4학년이 오랜 시간 코트를 누비며 득점까지 많이 올리는 건 흔치 않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찬혁은 “오랜만에 8강에 가서 기분이 좋다. 영광대회(종별선수권) 때 8강에 갔었다 동료들이 다 잘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찬혁은 예선보다는 출전시간이 적었다고 하자 “오늘(22일) 실수를 많이 했다. 원래 해야 하는 기본적인 걸 긴장해서 실수했다. 수비를 제쳐서 레이업을 하고 슛을 쏘는 게 해야 하는 기본이다”고 했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궁금해하자 김찬혁은 “작년 11월 즈음 시작했다. 아빠가 옛날에 농구를 해서 실력이 좋아 가르쳐줬다. 그래서 성장했다”며 “농구를 시작하기 전에 슛과 레이업을 알려줬었다. 농구를 시작한 뒤에는 가끔 아빠랑 훈련한다. 원투 스텝 이후 슛과 수비를 제치는 걸 훈련한다”고 했다.

박상우 비봉초 코치는 “어렵게 뽑은 선수인데 운동능력이 좋다. 6학년이 되었을 때를 위해 키우려고 많이 뛰게 한다. 6학년들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작년 3월에 뽑아서 농구를 시작했다. 구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 4학년과 5학년들에게 조금씩 기회를 주고 있다”며 “김찬혁은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키가 작은 선수는 키 큰 선수와 부딪히면 무서워하거나 피하는데 김찬혁은 내가 요구하는 걸 어떻게든 이행하려고 하고, 그게 안 되었을 때 다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자기가 안 되는 건 또 따라 나와서 연습한다”고 김찬혁을 설명했다.

김찬혁은 “다른 4학년보다 기본이 되어 있다. 실력이 있어서 코치님께서 뛰게 해주신다”며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느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올해 대회를 거듭하며 출전시간도 서서히 늘어나고, 그만큼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김찬혁은 팀의 에이스 신주빈을 언급하자 “득점을 해주고, 우리에게 패스를 잘 해주니까 신주빈 형이 그래서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년 내내 노랑머리를 하고 있는 김찬혁은 “모두 검은 머리라서 엄마가 (경기 영상을 볼 때) 안 보여서 눈에 띄게 하려고 염색했다. 엄마 눈에도 잘 보이고, 친구들이 노랑머리를 재미있게 생각해서 좋다”고 했다.

등 번호 30번을 달고 있는 김찬혁은 “스테픈 커리를 좋아한다. 커리는 3점슛을 잘 쏘고 수비를 쉽게 제치는 거 같다”고 커리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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