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연구거점 속속 확대 헬스케어 가전 1등 '굳히기'
9월 판교 R&D센터 개소 이어
서울 클리니컬 센터 곧 오픈
전주 실증임상타운도 주목
세라젬이 핵심 연구 조직을 늘리고 신규 거점을 마련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초격차'를 통한 시장 리더십 굳히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71억원을 달성해 국내 헬스케어 가전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향후 3년간 신제품 R&D와 디자인 강화 등에 총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세라젬이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연구 기반 확보다. 주요 연구 조직의 신규 거점을 잇달아 마련해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이를 통한 연구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판교에 기술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R&D센터를 개소한 세라젬은 연내 메디컬 연구 기관인 클리니컬센터와 클리니컬 실증임상연구타운을 서울과 전주에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신규 거점은 사무 공간뿐 아니라 실증 연구 공간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조직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판교 R&D센터의 경우 분석, 시험, 설계 등에 필요한 연구 장비를 2배가량 늘렸다. 서울에 개소할 예정인 클리니컬센터 안에도 실증 임상 연구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주 실증임상연구타운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와 미국 하버드대 의대,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국내외 기관과 협업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세라젬은 현재 50명 수준인 R&D센터 인력을 80여 명까지 60% 증원하고 전문의, 석·박사 인력 등 메디컬 연구와 디자인 고도화를 위한 신규 인재 영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클리니컬의 경우 최근 메디컬연구센터장으로 전문의 출신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기술 개발, 임상 연구, 디자인 고도화, 공동 연구를 위한 지분 출자 등에 총 150억원을 투자한 세라젬은 올해 23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내년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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