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윤대원 2022. 11.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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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선도기업 시큐아이를 이끄는 정삼용 대표가 내년에 회사 화두로 제시한 단어다.

정 대표는 "여러 업체와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보안 분야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함은 물론 스타플레이어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시큐아이는 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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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 투게더(Strong Together)!'

네트워크 보안 선도기업 시큐아이를 이끄는 정삼용 대표가 내년에 회사 화두로 제시한 단어다. 여러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여러 업체와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보안 분야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함은 물론 스타플레이어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시큐아이는 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정 대표에게 시큐아이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시큐아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기술회사다. 450여명 근무인력 중 기술인력 비중이 높다. 이들 인력 대부분은 운용체계(OS)나 커널을 다룰 수준의 고급 인력이다. 지난 22년 동안 고급기술이 쌓여 만든 노하우가 경쟁력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R&D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제품 품질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Free QA'라는 과정을 통해 의약품 개발 수준보다 높은 강도로 품질을 검증한다.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핵심인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기술개발 성패는 인력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력관리는 특히 신경을 쓰는 분야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양한 환경에서 온 인력을 성장시키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른바 '시큐아이 웨이'라 불리는 제도다.

사이버 보안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이 성장하고 싶다면 사이버 보안을 메인으로 하는, 그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에서 일해야 한다고 직원에게 강조한다. 시큐아이는 근무하는 모든 인력이 이 분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제로 회사를 통해 성장한 인력도 많다.

-성장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어떻게 준비하나.

▲클라우드 영역 중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들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지사를 보유한 기업은 다양해진 위협에 대한 보안 관리를 서비스로 받고 싶어한다. 이 같은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클라우드향 방화벽 제품인 블루맥스 NGF VE를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미 AWS, NHN, 카카오 등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중 하나인 서비스형 방화벽(FWaaS)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ZTNA, CASB, VPN, SD-WAN 기술을 순차로 적용, SASE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큐아이의 미래 'S2OPEN'을 설명해 달라.

▲보안 영역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각각을 보호해서는 완벽하고 형태가 될 수 없다. 상호 연동이 필수다. S2OPEN은 온프레미스 영역과 클라우드 영역, 더 나아가 보안서비스 모두를 연계한 개방형 보안 플랫폼이다. 앞으로 시큐아이는 기존 온프레미스와 보안 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면서 이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S2OPEN는 국내 많은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이 가진 보안 솔루션과 연계해 시큐아이와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것까지 바라보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시큐아이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일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등 주요 공략 시장을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Forval, TPW, CIC, 사이버포레스트 등 파트너를 발굴했으며, 블루맥스 NGF 50J 100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현지 보안관리서비스 제공사(MSSP)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베트남은 1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 인포메이션 시스템, 인포플러스, VietSun, VTC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과 금융시장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PT.PAN과 사업 협약을 통해 연내 실질적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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