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모 마음에 든다며 밀실로"…CNN "이란 경찰, 시위대 성폭행"

변혜정 2022. 11.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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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성폭행 피해자와 인권단체, 병원 관계자 등을 취재한 결과 경찰 당국자가 시위대를 성폭행한 사례 최소 11건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나'로 자신을 소개한 다른 이란 여성은 이란 북서부 경찰서 유치장에서 24시간 수감되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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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성폭행 피해자와 인권단체, 병원 관계자 등을 취재한 결과 경찰 당국자가 시위대를 성폭행한 사례 최소 11건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20세 여성 아르미타 아바시의 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아바시는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0월 중순 이란 알보르즈주 카라지에서 체포됐고 지난달 중순 장기 출혈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의료진에게 "반복된 성폭행 때문에 장기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성폭행은 체포 전 발생한 것으로 기록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의료진은 모두 아바시가 구속 중 성폭행 당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나'로 자신을 소개한 다른 이란 여성은 이란 북서부 경찰서 유치장에서 24시간 수감되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치장에는 밀실 형태의 별도 취조실이 있었는데, 경찰관이 일부 여성의 외모가 마음에 들면 그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는 겁니다.

성폭행 사례 중엔 심각한 부상을 남긴 경우도 있었고 미성년 남성이 성폭행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9월 시작된 히잡 반대 시위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로이터·인스타그램 @armita_abbasii @banafsheeeh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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