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뺨 때리며 촬영…얼굴 안 아꼈다"('약한영웅")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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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에서 액션 연기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에 출연한 배우 박지훈을 만났다.
박지훈은 "볼펜을 이용한 액션이 인상 깊었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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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박지훈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에서 액션 연기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에 출연한 배우 박지훈을 만났다. 박지훈은 타고난 두뇌와 주변 사물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지훈이 자신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장면이 있다. 박지훈은 "대본 첫 리딩하던 날 실제로 제 뺨을 때렸다. 시은이에게 반, 학교 친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길 장면이겠다 싶었다. 독기 있는 캐릭터다. 자기가 계획한 일은 꼭 하려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원테이크로 카메라가 쭉 따라들어간다. 그 날 마지막 신이었는데, 내 얼굴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아무 생각 안 하고 제 뺨을 후려쳤다"고 말했다.
극 중 시은은 소도구를 이용한 액션을 많이 선보인다. 박지훈은 "볼펜을 이용한 액션이 인상 깊었다"고 꼽았다. 그는 "상대 캐릭터들이 뒷걸음 치지 않나. 이 캐릭터가 얼마나 무서우면 볼펜을 딸깍 거리기만 했는데도 두 친구가 무서워하며 도망갔을까 싶었다.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이들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지난 18일 공개됐다. 이번 드라마에는 넷플릭스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기획에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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