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특수시각효과 전문가 양성 맞손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선정
해외기업으로는 유일

2024년까지 300명 이상 육성 계획
넷플릭스 협력사 채용 기회 제공

넷플릭스는 지난 7월 ‘넷플릭스 버추얼 프로덕션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특수시각효과(VFX) 아티스트 양성과 협력사 채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K-디지털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환인 디지털 핵심실무인재 양성 사업이다. 넷플릭스는 해당 사업에 선발된 최초의 해외 기업이다. 넷플릭스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실감콘텐츠 2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 실감콘텐츠 3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 실감콘텐츠 파이프라인 TD 양성과정을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넷플릭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실감콘텐츠 부문에서 약 300명 이상의 VFX 아티스트를 2024년까지 양성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를 비롯해 웨스트월드, VA 모팩을 포함한 협력사가 채용연계형 현장실무교육도 진행한다.

현장실무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은 실질적인 업무경험뿐 아니라 재직자를 통한 취업컨설팅과 성과장려금 17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협력사에 인재로 채용될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국내 영화 영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신 영상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넷플릭스 버추얼 프로덕션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최신 편집 워크플로우와 후반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은 전문적인 창작·제작 영역에서 활약하는 한국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창작 생태계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1차 교육 일정은 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사옥에서 오는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1차 교육 인원 모집은 12월 7일까지다.